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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11월

이번 달 추천 공연 3선

국립발레단 《지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서울
11월 12일(수)–16일(일)
마리 앙투아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인천
11월 4일(화)–5일(수)
HELLO 발레의 초대

부산콘서트홀  

부산
11월 14일(금)–15일(토)

깊어지는 계절, 무대 위의 세 가지 이야기

가을의 끝자락, 11월은 발레 팬에게 가장 풍성한 달입니다.

국립발레단의 고전 명작부터 해외무용단의 내한, 그리고 누구나 즐길만한 공연까지—

이번 달 무대는 장르와 색깔이 확실히 다릅니다.

1. 국립발레단 <지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11월 12일(수)–16일(일)

국립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지젤〉이 관객을 찾아옵니다.

1841년 초연 이후 낭만발레의 상징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사랑과 배신, 희생과 용서의 서사를 섬세한 감정으로 풀어냅니다. 이번 시즌은 박슬기·조연재·박세은이 지젤 역할을 맡아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입니다.

1막의 밝고 순수한 시골 처녀, 2막의 영혼이 된 지젤—

두 막의 감정 대비가 명확하게 살아 있어 더욱 매력적인 무대가 될 것입니다. 특히, 윌리 군무는 국립발레단의 정교한 라인과 밀도 높은 앙상블이 돋보이는 명장면으로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극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줄 포인트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성한 정통 낭만 발레

2. 마리 앙투아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11월 4일(화)–5일(수)

화려함과 몰락의 극적인 대비를 춤으로 그려낸**〈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말랑당 비아리츠 발레단의 내한공연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베르사유 궁전 입성부터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티에리 말랑당(Thierry Malandain)이 직접 구상한 오뜨 꾸뛰르적 의상, 섬세한 조명, 그리고 유려한 군무가 궁정의 화려함과 비극을 대조적으로 드러냅니다.

더불어 유럽 바로크 음악의 성지로 당시 시대 연주를 그대로 재연하는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줄 포인트

왕관의 빛이 꺼진 자리, 인간 마리가 춤추는 순간

3. HELLO 발레의 초대

부산콘서트홀 | 11월 14일(금)–15일(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위한 따뜻한 초대.

〈HELLO 발레의 초대〉는 해설과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갈라 형식의 무대입니다.

‘호두까기인형’, ‘백조의 호수’ 등 명작의 하이라이트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동시에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창작작품인 ‘샤이닝 웨이브’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김주원 예술감독이 연출과 해설을 맡아 관객이 자연스럽게 발레의 언어와 가까워지게 돕습니다.

55인조의 클래식부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는 발레의 아름다움과 함께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

예술과 일상의 사이에서 ‘발레의 특별한 기억’을 남겨주는 공연입니다.

한 줄 포인트

발레의 문턱을 낮추고 마음의 문을 여는, 예술의 초대장

🩰 마무리하며

11월의 발레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그 안에는 한 가지 공통된 감정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인간’ 을 춤으로 말한다는 것.

사랑과 고뇌, 열정과 화해—그 모든 감정이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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