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발레의 흐름을 바꾼 혁명가 모리스 베자르의 유산을 잇는 세계적인 발레단, 베자르 발레 로잔(BBL)이 드디어 서울을 찾습니다.
2001년 이후 25년 만에 성사된 이번 내한은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과의 협연 소식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통의 틀을 깨고 신체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베자르의 걸작부터 아시아 초연작까지, 2026년 상반기 가장 압도적인 무대를 소개합니다.

현대 발레의 혁명가, 모리스 베자르(Maurice Béjart)
모리스 베자르(1927~2007)는 고전 발레의 엄격한 틀을 깨고,
무용을 하나의 '철학'이자 '에너지'로 승화시킨 20세기 최고의 안무가입니다.
그는 발레리나 위주의 기존 발레 문법으로부터 남성 무용수를 해방시켰고,
연극과 현대 음악 등을 결합한 화려한 공연으로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봄의 제전>, <불새> 그리고 영국 그룹 퀸과 모차르트 음악에 베르사체 의상을 더한 <발레 포 라이프>가 그 대표작이죠.
특히, 1987년 그가 창단한 베자르 발레 로잔(BBL)은 베자르의 유산을 계승하여
여전히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안무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2001년 서울 공연 이후 25년만의 귀환인 BBL의 현재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김기민의 '라 멜로디', 한국인 최초의 볼레로 주역
모리스 베자르 재단이 선택한 김기민 발레리노가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BBL의 상징인 <볼레로>의 붉은 테이블 위에 섭니다.
볼레로는 반복되는 리듬과 점층적인 긴장감 속에서 '라 멜로디(La Mélodie)' 역의 무용수가 절정에 이르러
극적 에너지를 분출하며 완성되는 걸작입니다.
무용수의 뛰어난 체력, 정교한 음악성, 끝까지 무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카리스마가 요구됩니다.
세계 최정상 무용수로서 고전발레의 정점에서 선 김기민이
현대 발레의 파격적인 에너지를 어떻게 재해석 해낼지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깊이있는 음악적 경험: 음악과 발레의 완벽한 만남
이번 내한 공연은 클래식 음악 전문 기획사인 인아츠프로덕션이 주관하는 만큼
발레 그 이상의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라벨의 <볼레로>와 함께 프로그램 전면에 배치한 <불새>는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혁명과 재탄생의 상징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아시아 초연작으로 주목받는 <바이바이 베이비 블랙버드>는
조니 캐시의 묵직한 목소리 위에 상실과 회복의 주제가 펼쳐집니다.
관객은 귀로 듣던 클래식 선율이 무용수라는 '살아있는 악기'를 통해 시각화하는 과정을 목격하며,
클래식 음악과 현대 발레가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시너지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베자르 발레 로잔, 그리고 그 정점에서 만나는 무용수 김기민.
이번 무대는 클래식의 견고함과 현대 안무의 파격이 만나 우리에게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할 것입니다.
2026년의 찬란한 봄, 거장의 철학이 깃든 붉은 테이블 위에서 펼쳐질 뜨거운 에너지를 놓치지 마세요.
공연 정보
- 일시: 2026년 4월 23일(목) ~ 26일(일)
- 장소: GS아트센터
- 소요 시간: 12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관람연령: 7세 이상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Program A] 4/23(목), 4/25(토)
- 햄릿 / 불새 / 볼레로 (★주역: 김기민)
[Program B] 4/24(금), 4/26(일)
-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 / 라 루나 / 불새 / 볼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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