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싱그러운 초록이 짙어지는 6월이 찾아왔습니다. 뜨거워지는 햇살만큼이나 무대의 열기도 한층 더 깊어지는 시기인데요. 백야의 환상을 담아낸 북유럽 축제부터 무용수들의 리얼한 무대 뒤 이야기, 그리고 동시대의 움직임을 탐구하는 창작 발레까지. 올 6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세 편의 발레를 소개합니다.

알렉산더 에크만 & 발레 도르트문트 〈한 여름밤의 꿈〉
2026.06.11(목) ~ 06.14(일) / LG아트센터 서울
2026.06.19(금) ~ 06.20(토) /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
세계 무용계가 주목하는 혁신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의 대표작 <한 여름밤의 꿈>이 발레 도르트문트의 첫 내한공연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북유럽 최대의 명절인 ‘하지 축제’의 백야를 배경으로 해가 지지 않는 잠들지 않는 밤, 온 마을 사람들이 술과 축제에 취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황홀하고도 파격적인 여정이 펼쳐집니다.
한 줄 포인트: 에크만 특유의 영화적인 상상력과 밀도 높은 군무의 압도적인 에너지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2026.06.13.(토)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화려한 조명 아래 완벽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발레리나. 하지만 무대 뒤에는 끝없는 연습과 경쟁, 그리고 각자의 불안과 꿈이 존재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더 발레리나〉는 바로 그 ‘무대 뒤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작품입니다. 연습실과 공연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일상과 관계, 성장의 순간들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한 줄 포인트: 발레 팬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무용수들의 진짜 이야기

대한민국발레축제 〈낫아웃 / HUMAN〉
2026.06.11.(목) ~ 06.12(금)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매년 새로운 창작 발레의 흐름을 소개해온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올해도 실험적이고 동시대적인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은 더블빌로 공연되는〈낫아웃(Not Out)〉과 〈HUMAN〉입니다. <낫아웃>은 야구 용어에서 착안하여 끝난 줄 알았던 순간 다시 이어지는 움직임과 감정을 탐구합니다. 반면 〈HUMAN〉은 인간의 몸에 깃든 본성과 정신을 들여다보고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갈망을 따라가는 작품입니다.
한 줄 포인트: 화려한 서사보다 몸 자체가 가진 감각과 에너지에 집중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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